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스파르타쿠스에는 매우 관능적인 표현과, 폭력성,
그리고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쾌할 수도 있는
표현들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대 로마사회에 대한
역사적 묘사이며

과격한 표현들은 당 시대의
사실적 묘사를 위해 도입된 것입니다.

갑자기 튀어나와
공격을 하더군요.

난 약속을 지켰어

다시 만나긴 했잖아

넌 더이상 트래키아인이 아니다

신이 정해준 길을 받아들여

주인에게서 벗어났군

바티아투스는 스스로
가치없음을 증명하더군요

계속 올라가야지

원로원에 이르는 계단까지 말야

정치는 그걸 위해 태어난
사람들에게 맡겨둬야 해

시작!

패자에게 판결을 내리소서!

어쩔 수 없는 거야

스파르타쿠스 S01E11
: 오래된 상처
우리말 번역 : 물뚝심송

결코 쉬운 일이 아냐

한 때 사랑했던 친구가

숨을 거둔 모습을 본다는 것은..

지금도 걸어다녔어야 합니다

바보같은 미소,

담장 밖의 인생에 대한 꿈들...

모든 밤은 끝나기 마련이고

우리 모두는 잠에서 깨야 하는 법

신들께서 시간을 되돌려서

제가 대신 죽게 해 줬으면..

그는 명예롭게 싸웠어

너희 둘다 그랬지

어린놈을 즐겁게 하려고
심장에 칼이 꽂혔습니다

뭐가 명예롭다는 겁니까?

바로는 검투사로써 세상을 떠났네

그렇게 기억될거야

아닙니다

그는 남편으로써

아버지로써,

적들사이에 유일한 친구로 기억될 겁니다

아우렐리아...

사실인가요?

당신의 칼이 이 사람을 보냈다는 것이..

당신을 형제처럼 사랑했어요

상처를 잘 견뎌내지 못할 것 같네요

나무랄 수도 없는 일이지

칼라비우스가 지 꼬맹이를 위해
내 재산을 죽이고,

내 야망을 더럽히고,

내 집에서 나를 조롱했어

그런 상처를 받아들여서는 안돼

친절하게 갚아드려야지

나가있어

그는 지방장관이에요

그에게 대항하려다가는...

그도 사람일 뿐이야

사람은 누구나 죽어

자만심의 발꿈치 아래
쓰러지게 되는거지

퀸투스...

다른 생각을 좀 해보자구

일리시아 건은 어때?

남편이 우리를 후원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나?

글라베르를 만나러 로마로 갔어요

좋은 소식이군

군단장의 지원이라면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는 것보다
더 좋을 수도 있어

한가지 아쉬운 것은

칼라비우스가 이 "가치없는"
바티아투스의 이름이

끝없이 날아 오르는 것을
못보게 될 거라는 점이지

발각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속이 울렁거려요

맘 단단히 먹고,
보기나 하라구

소식은?

얘길해,
내 귀를 즐겁게 해 보라구!

기뻐하시게 될 겁니다

지방장관이 도시를 벗어나는
것을 덮쳤습니다

경비하고 마차는?

설명해 주신대로 처리했죠

장관은 약속장소에

못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슈르는?

감시하고 있습니다

야간에는 제가 교대하겠습니다

나도 가겠네

그 자식의 눈동자에 비친

내 힘을 느껴보고 싶군

그 때 까지 내가 베푸는
호의를 즐기도록 하게

와인? 여자?

두가지 모두가 좋겠군요

그렇게 하도록..

감사합니다. 주인님~

이미 저지르셨군요

아냐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야

영광스러운 카푸아의
챔피언 이라는 놈 좀 보시죠

마음의 무게가
칼도 무겁게 하고 있군

형제를 잃은 것은
우리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눈물이나 흘리지 말고

경기장에 피를 뿌림으로써
그를 보내줘야 하는 겁니다

진정한 챔피언 다운 말이군

폼페이우스와의 경기가 다가왔습니다

몇년동안이나 메인경기를
빼앗겨 왔습니다

솔로니우스가 뇌물질한 덕분이죠

이제서야 우리 주인한테
차례가 왔는데

누가 싸웁니까..

스파르타쿠스,

질질 짜고 있는
저 계집애 같은 넘...

스파르타쿠스,
호출이다

이거 진짜 나 닮았나?

많은 시간이 흐르면

저 동상에도 주름살이 잡힐까?

누구나 자신의 늙은 얼굴을
볼 수 있을만큼 살 수 있다면..

매끈한 피부를 되찾는 것도 좋고..

바로의 죽음이 내 정신을 온통
사로잡고 있다네

그런 훌륭한 글래디에이터를 잃다니,

가슴이 아파

비교도 안될 겁니다

아버지를 잃은 아들이나,

남편을 잃은 아내..

확실히 말해 두지만,

그는 분명히 이런 위험을
미리 알고 있었고,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한거야

그는 검투사를 선택한 겁니다

애들 장난에 희생될거라는
선택을 한건 아니죠

장관과 그 애새끼 때문에
우리 둘다 너무 고통을 받는군

내 약속하는데,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해 주겠네

그 뜻이라면,
저도 따르겠습니다

그 뜻에 대해서라면 걱정 말게

하지만 난 자네가 집중해줬으면 좋겠어

폼페이의 경기말일세

개똥같은 솔로니우스가
아부를 떨어서

메인 경기를 항상 빼앗아 가 놓고는

우리 라이벌 도시에 깨지기만 했었지

하지만 올해는

떨어져 나갔어

올해는, 바티아투스 가문이
영광을 차지하게 될걸세

스파르타쿠스!

비를 불러온 자가
상대하겠지

폼페이의 거인, 페리클레스를 말야

끝장을 보는 싸움인가요?

항복도 없고, 자비도 없이~

댓가는?

경기 결과에 달려있지

바로의 아내에게 주고 싶습니다

꽤 큰돈인데..

여태껏 번 돈 모두를 말인가?

앞으로 경기장에서 벌어들일 돈까지 전부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고귀한 결정이군

나도 그 뜻에 부응해야 겠지

주인님도 돈을 내신다구요?

바로를 위해서?

스파르타쿠스, 너를 위해서야

가족들이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로
마음의 평화를 얻길 바라네

이 슬픈 사건들은 반드시
댓가를 치루어야 겠지

쉬어라,
그리고 우릴 이렇게 고통스럽게 만든 자들이

곧 더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도록!

바로 일은 유감스럽군

명령을 거부하고 싶다는

갈망을 네 눈에서 읽었지

시도조차 못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라구

이런 망할!

이럴 줄 알았어

왜 쫑알거리지?

나랑 같이 싸우게 된거잖아, 동생?

젖먹이 애기처럼 말야?

나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니까

그러고 나서 죽으려고?

우리 챔피언이 영 엉망인데

신이 벌을 내린거 아닐까?

뭐 때문에?

몰라서 물어?

바로의 피 말야

아직도 저 손에 묻어 있잖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구

나라면, 형을 죽이느니
내가 먼저 죽겠어

그러면 네 형의 가족은
누가 돌보고?

뭐라고 답할텐가, 듀로?

너희 둘다 죽으면,

누가 형수를 돌볼거냐고!

애들은 어쩌고?

형은 아내도 없고 애들도 없어

잠깐!

재수없는 트래키아놈..

용서하세요

이름을 불렀는데..

못 들었어

불편해 보이시는데요

주인님이 보내신건가?

당신 마음을 좀 풀어주라고 하시더군요

그럴 수 없어

스파르타쿠스,

상처가...

긁힌 것 뿐이야

바로는 더 고통스러웠겟지

방까지 모셔다 드리죠

그런 건 필요없어

죄송하군요

미라!

너랑 같이 있던 그놈..

그가 원하는 걸 해 주라고
명령받았어요

저한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에요

그런건 내 알바 아니고

그 사람은 내 아내를 보호하려다가
상처를 입었었어

다음번에 그와 같이 눕게 되면...

내 부탁을 하나 들어 주면 고맙겠어

바티아투스..

이렇게 모시게 되어 죄송합니다,
장관님..

별로 오래 계실 것도 아니니

마음 놓으시죠

자네 미쳤나?

미쳤냐고요?

아니죠~

이 모든 것은 맑은 머리와

상처입은 마음 때문입니다

상처라고?

난 자네를 해친 적이 없어

이 고귀한 머리는
자신의 죄도 인지하지 못하는군

나를 보내줘!

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이 더러운 세상에서 내보내 드리죠

뭐가 불만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명인답게 얘기를 해 보세

저를 잘못 보셨습니다

저는 그저 밑바닥 동물이에요

무시당하고, 천대받는
야수일 뿐이라구요

바티아투스...

제 호의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제 집에 와서

빵을 자르고, 와인을 마시셨죠

오로지 나를 모욕하기 위해서..

정치는 그것을 위해 길러진 사람들에게 맡겨두자?

자네를 욕하려던 게 아니야

다가올 더 큰 모욕을
막아주려고 한 것 뿐이야

막아줘?

개뿔도 막을 힘도 없는 주제에!

가련한 씹새끼!

악!

이제 말해 보시지!

내가 물려받는 것들!

우리 가문의 이름이
너의 그 좆같이 고귀한 가문들에 비해

얼마나 보잘것 없는지 말야!

응?

말해!

죄송합니다만, 주인님..

발을 치워 주셔야 말을...

일으켜!

넵, 주인님

내 말을 듣길 원하나?

그러면 잘 들어라

넌 웃기는 놈이야!

그저, 카푸아의 은인인

스파르타쿠스를 가지고 있으니

사람들이 참아주는 것 뿐!

그가 쓰러지게 되면

너 또한 같이 쓰러질거야

이 더러운 곳에서
의자에 묶여 있으면서도

아직도 개기는군!

아직도 잘 모르나 보군, 바티아투스님~

넌 내 아래야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거야

다음 생에서도 그렇겠지

상처난 자존심을 달래기 위해
뭐든지 해 보라구

난 빌지 않아

빌어?

빌 시간은 오래전에 지났어

계획이 가동되었다니까

너와... 젊은 누메리우스에 관한 계획이..

내 아이가 무슨 관계야?

이젠 어른이라니까

걔 역시 우리의 연극에 맡은 역할이 있지

바티아투스.. 너...

자살하지 못하게 지켜라

그 때까지는 살아있어야 돼

이게 과연 현명한 일일까요? 주인님..

어쩌면 우리가...

악!

좆잡고 계획대로 따라와, 응?

하기로 했지?

하기로 했잖아..

예, 주인님

경기가 다가왔다

폼페이에 맞서
스스로를 입증하고

바티아투스 가문에
영광을 가져와라!

동생은 별 의미없이 말한 것 뿐입니다

마음속을 얘기한 거겠지

다들 하는 생각들이고..

쉬고 싶으십니까?

쉬고 싶다면,
내가 먼저 얘기하지

내가 아프게 했나?

챔피언?

상처 좀 돌보지..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반 죽었구만!

이런 걸 왜 눈치를 못 챘지?

바로의 죽음 때문에 그런 줄 알았습니다

폼페이와 경기에 나가
싸울 수 있겠나?

온 몸이 불덩어리입니다

경기때까지 살아 있는 것만도
기적일 겁니다

필요한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라

아슈르가 시장에 가서
구해오도록 하지

한 순간도 한눈 팔지 말고 지켜!

도움이 필요하면
미라를 불러다가 시켜

걔한테 약간 관심이
있는 것 같으니까

그녀가 돌봐주면
회복에 도움이 될거다

우리 챔피언은 쓰러지지 않아!

주인님..

폼페이와의 메인 경기를
드디어 손에 넣었는데

좆같은 신이 방해를 하는군!!

관중들이 스파르타쿠스가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

나한테서 등을 돌릴거야

적절한 대타가 있다면
그들을 달랠 수도 있을 겁니다

스파르타쿠스 말고 도대체 누가
그들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단 말이냐?

하나 있긴 합니다만..

메인 경기?

내거라구!

드디어 바티아투스가
내 가치를 기억해 냈고

내가 모래위로 돌아간다 이거지

그리고 그 모래는
페리클레스의 피로 붉게 물들겠지

소리좀 낮춰요

들키겠어요

들으라고 하지!

오늘밤, 나는 신이야!

내 타이틀을 되찾아 오겠어

카푸아의 챔피언..

이 소식이 별로 기쁘지 않나?

당신이 이렇게 생기넘치는
것을 보니 기쁘고..

계속 이랬으면 좋겠지만..

나에비아..

죽음을 걸고 싸우는 거잖아요, 크릭서스..

여러달동안 경기장에
나가지도 못했었고...

만약 페리클레스가...

쉿!

그럴 일 없어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세요?

왜냐면, 절대로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거니까

죽음조차도 우릴 갈라놓으려면,
공포에 떨게 될거야

내일, 내가 승리할 때,

관람석의 너를 올려다 보겠어

그 순간을 우리끼리만 나누자구

손이 무거워 졌으니,

혀를 움직여 보거라

당신은 안전하십니다

주인님에게 더 신경쓰이는

큰 일이 생겼습니다

뭔 일인데 바티아투스가
그렇게 신경을 쓰지?

신경쓰실 일이 아닙니다만..

하지만, 너도 골치아파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부담좀 덜게 털어놔 보거라

점점 더 무모해지고 있습니다

권력에 대한 갈망과 복수가

그의 판단력을 흐리고 있어요

어떻게?

오늘밤 여기 오느라
너무 큰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약재상에 가 있었어야 되는 거였는데..

언젠가는, 아니 조만간 바티아투스 가문은

무너질 것이다

돌더미에 깔리지 않도록 해

좀 잡아봐!

그렇지..

자.. 자..

이런 제길...

저 새끼가 아직도 살아있네

이게 바로 그가 원하는
너의 모습이지

피와 고깃덩이 속에서 캐낸 금화..

스파르타쿠스를 찬양하라~

그림자를 쓰러트린 자..

비를 가져온 자..

로마인들의 챔피언~

죽어!

썅!

겨우 이게 폼페이의 최고 선수들인가?

올해의 경기가 실망스러워 질까봐
걱정이 되는군

초반 경기들은 뭐, 별것도 아니지..

메인 경기가
승리자를 결정하는 법!

스파르타쿠스 없이는

카푸아는 또다시 폼페이의 그늘에
가려지게 될걸세

크릭서스가 불을 밝혀 줄 수도 있지요

크릭서스라...

관중들이 놀라긴 하겠습니다

골족이 아직도 살아 있는 걸 보면..

바티아투스는 크릭서스가
완쾌되었다고 얘기하던데요?

살아남은 것 만도 대단한 일이지요

테오콜레스에게서 살아남은
폼페이의 검투사는 단 하나도 없었죠?

젊은 누메리우스께서
진실을 보여주시는군요

부친께 배운 능력이시군요

칼라비우스님께서 이 자리를
빛내주시긴 하시겠죠?

날도 저물어 가는데..

피첸티아와의 무역과 관련해서
중요한 용건이 있으시다더군요

돌아오시는 데 늦어시는 것 같습니다

곧 함께 하실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아울루스!

일어나, 이 염소같은 자식..

주인님께서는 여자 꿈이나 꾸라고

돈을 내시는 게 아니란 말이다

나한테 발 한번만 더 대면,

의족을 다시 하게 만들어주마

각자의 책임을 잘 알겠지

칼라비우스가 도망이라도 친다면..

입 다물어, 자식아..

꼼짝도 안하는데?

숨도 안쉬네!

바티아투스가 그 시간까지는

살려두라고 그랬는데!

아직 살아 있잖아, 이년아!

일어나 봐, 이 새끼야~

썅...

이건 니 잘못이야..

나를 끌고 들어가지 말...

조용해봐

숨은 쉬네..

아직 살아있다구

아울루스!

네놈 둘다 십자가에 매달아 버릴테다

주인놈도 함께..

아울루스, 그만해!

아울루스!!

상처좀 보자,

상처좀 보자고..

더럽긴 하지만, 죽진 않겠군

훈련소로 돌아가서, 의원에게 보이고 치료해

혼자 지킬 만한 깡은 있고?

있지

충분하게..

가!

무한정 기다리는군요

왜 경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겁니까?

군중들이 폭동 일으키겠소

칼라비우스님을 더 기다리지는 못하겠소

바티아투스님,

제 남편 대신, 메인 경기를 주관해 주시겠어요?

그게 좋다고 생각하신다면야..

부탁드려요

우~

장관은 어디있는가~

뭔가 좀 해봐라~~

카푸아여~

당신들을 대신해서
심각한 업무를 보고 계시는

칼라비우스 장관의 영광으로

폼페이와의 메인 경기
시작을 알립니다~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맞습니다!

우리 모두는 모래위에 서있는

스파르타쿠스를 보길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오늘은 칼을 든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될 것 같군요

그래도 즐길만한 것이 있습니다

이 순간은 우리 모두 기다려온

영광된 순간입니다

카푸아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크릭서스~

머밀로~ (칼과 방패를 쓰는 검투사)

내가 가져다 주었던 영광을
다 잊어버린 모양이군

그렇다면 이제 기억을 되살려 줄 때가 왔군

누가 진정한 챔피언인지 보여줘

카푸아는 당신의 선택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군

그가 싸워야 할 더러운 상대~

폼페이의 깊은 뱃속에서 튀어나온

페리클레스~

트랙스~ (짧은 칼과 사각방패를 쓰는 검투사)

페리클레스~

빨리 끝나길 빌 뿐입니다

저 뚱보의 웃음이 없어지는 꼴을 보고 싶어요

명령 내리시죠

시작!

오~

뭐에 물린거요?

좀 있으면 죽을 개새끼

마셔요

오줌냄새 같은데

사리풀이요

쉴 수 있게 만들어 줄거요

뭐 좀 먹고 몇시간 자고 올테니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오시오

폼페이~

새로운 해에,
새로운 카푸아의 아들이

흙으로 돌아가겠군요

경기는 아직 안 끝났소

피의 절차로군..

당신 선수는 끝났소

크릭서스는 사자의 심장을 가졌어요

보세요!

다시 일어나는군요...

오!

루크레시아!

주인님~

물을 가져다 줘

당신 선수가 도살되는 장면을 보니

부인께서 맘이 편치 않은 것 같군

죄송합니다

너무 더워서...

집으로 모시고 가

괜찮아질텐데..

말 들어

뒤따라 갈테니..

주인님..

크릭서스~

죽여! 죽여!

죽여!

크릭서스! 크릭서스!

크릭서스!

약속한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당신의 기도들 들어 준 것 같은데..

경기가 너무 간단히 끝났어요

카푸아에 행운이 있기를..
시민들에게도..

잠시만 남아 주시지!

좀 더 마시고

영광된 오늘을 즐기시자구~

주인님!

도대체 무슨 뉴스가

그렇게 득의양양한 바티아투스의
흥을 끊어버리는 거요?

장관님의 마차가

마을 변두리에서 발견되었다는군요

경비는 살해당한체..

아버님은?

아버님은 안 계시는데,

도시로 다시 돌아온 흔적이 있답니다

카푸아로?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몸값이겠죠

갑작스러운 소식에
슬픔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혹시 도울 일이라도..

감사합니다만

우리가 알아서 할 수 있겠군요

수색에 나설 부하들을 부르겠습니다

함께 해 주신다면 좋겠군요

안돼요. 내 옆에 있거라

어머니!

항상 제가 함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믿어주셔도 됩니다

알았어요

오세요

부친을 찾으러 갑시다

메시지를 보내놓고,
나를 노예처럼 기다리게 하다니!

죄송합니다

몰래 빠져나오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도시에 경계령이 내렸다네

빨리 좀 말해봐

칼라비우스님 찾는데 합류해야 해

장관이 실종되었다는군

저도 그가 사라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려는 것이 바로 그 얘기입니다

칼라비우스의 반지?

쉿!

조용히.. 조용히..

네가 이걸 어떻게 가져온거냐?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겁니다

바티아투스가 장관을 잡아두고,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티아투스라 해도,
정말 미친 짓이군

칼라비우스 장관이 그를 모욕하고

그의 야망을 짓밟았습니다

바티아투스가 그렇게 미쳐 버린 것은
저도 처음 봅니다

이제 관계를 끊고 싶습니다

최소한 그의 옆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에 말입니다

칼라비우스..

아직 살아있나?

아직은요

어디에 있나?

관계를 끊겠다고 말을 하면서도
아직도 탄탄하게 묶여 있구만!

전 주인에 대하나 충성 같은건
관심없어요

하지만, 칼라비우스가
제 얼굴을 봤단 말입니다

저는 이 도시에서 도망갈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정당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가져!

그리고, 바티아투스의 음모를

막아낸 뒤에 더 주기로 하지

가자, 사람을 모아야지

칼라비우스가 그 전에 죽을 겁니다

바티아투스가 벌써 죽이러 가고 있어요

칼 있으십니까?

그냥 단검인데..

밧줄을 끊기에는 충분하죠

빨리 갑시다

아니면 기회를 놓칠 겁니다

의원?

미라?

왜 그를 죽였어요?

어쩔 수가 없었어..

남자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해요

아니면 파멸될 거에요

이게 내 운명인가?

피와 죽음이?

당신은 언제나

불행과 함께하는군요

제발...

다시는 나를 떠나지 마세요

당신이야

떠난 건 당신이었어요

상처를 치료해야 돼

공격받았어요...

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상처를 치료하세요

저 여기 있어요

아직도..

열이 내렸군요

신이 지켜주나봐요

그래..

그게 있었어

의원을 불러올께요

잠깐,

줄좀 풀어봐

저 놈하고 얘기좀 해야겠어

뭣 때문에 그러시는데요?

복도에서 기다리면서

누가 오면 신호해줘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줘, 미라

신세는 꼭 갚을께

흔적이 없어요

어디에 잡혀 있을지 전혀 모르잖아요

워낙 유명한 분이시고, 다들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들키지 않고 옮겨질 수 있었을까요?

모르겠어요

생각해 보세요

길이 있을 거에요

지하수로!

도시 지하로 움직이는 거야!

문 열어!

횃불!

부친을 금방 찾게 되실 겁니다

절 믿으세요

당신의 도움을 잊지 않겠어요

잊으시면 안되죠

칼라비우스!

잠깐!

그들이 옵니다

서둘러!

아니, 너무 늦었어요

정신 똑바로 차려!

당신이나 그 누구한테도 죽기는 싫어요

아슈르는 사라진 걸로 하고

그가 남겨준 세상, 카푸아 신경이나 쓰시오~

아슈르!

놈들이 바로 위에 있습니다

일단 풀어 드리죠

솔로니우스!

아니야.. 아니야..

그를 잡아라!

부친의 복수를 해 드리겠습니다

솔로니우스는 자기가 한 짓의
댓가를 치르게 되겠죠

네가 어떤 놈인지 카푸아 전체가 알게 되겠군

뭐하는 거야?

무슨일이 있었는지 얘기해 봐

얘기해!

손좀 놔봐라

내 아내,

수라!

네아폴리스에서 데려온 여자 노예!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얘기해!

길에서 공격당했어

내가 그녀를 구하려고 했는데.. 윽~

너의 상처는 어디 있나?

상처가 어디 있냐고!

내 아내를 구하려다 생긴 상처말야!

경비...

얘길 해!

난 오직..

명령대로만 한 거야..

누가 죽이라고 그랬어?

누가?!

바티.. 아.. 투스

무슨 짓을 한거에요?

나를 도와줘

날 다시 끈에 묶고

다시는 입 밖에 내지마

죽을 정도의 상처는 아닌 것 같았는데..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더 깊은
상처였나보군

의원은 자기가 흘린 피로
질식한 것 같다고 하더라구

오.

너무 쉬운 결말이군요

또 다시 목매달 일도 없고..

흠.

맡은 일을 잘 해줬어, 아슈르

저보다 대단한 것은
이 일을 꾸민 손이겠죠

솔로니우스는 자네가 나를 배신할 것이라고

너무 쉽게 믿어버리더군

내가 예상했듯이..

제 충성심이 항상 주인님만을 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지도 않더군요

명예가 뭔지 모르는 인간은

남들도 전부 자기 같은 줄 아는 법이거든

하지만 자네는, 그런 분야에선
최상급의 능력이 있지

후하게 보상을 해 주도록 하지

뜻대로 하십시오, 주인님

오, 오~

신들이 진정으로 바티아투스 가문을 돕는군

보라!

죽음에서 다시 돌아온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괜찮은가?

예, 주인님...

다시 내 자신을 찾았습니다....